민주당 지지자 중 "윤석열 지지"는 4.5%… 호남선 "홍준표" 24.8%, "윤석열" 18.2%여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이재명 32.7%, 이낙연 30.6%… 2.1%p 격차 접전야권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윤석열 31.4%, 홍준표 29.9%… 1.5%p 격차 초접전
  • 여권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민주당 가상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데일리와 시사경남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가 각각 32.7%, 30.6%를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달 23일 조사 때보다 0.5%p 오른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다. 이어 박용진(7.9%), 추미애(4.0%) 순이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인천과 대전·세종·충청에서 각각 36.1%, 35.4% 지지율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40대(42.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이낙연 후보는 광주·전북·전남에서 46.7%의 지지율을 기록해 이재명 후보(32.5%)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낙연 후보는 서울에서 44.0%를 얻어 21.2%를 기록한 이재명 후보에 크게 앞섰다.

    국민의힘은 윤석열·홍준표 2강 체제 유지…유승민 소폭 상승

  •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국민의힘 가상 경선)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31.4%를 기록하면서 29.9%를 얻은 홍준표 후보에 앞섰다. 지난달 23일 조사에선 윤 후보가 33.1%를 얻었고 홍 후보의 지지율은 28.9%였다.

    이어 유승민(12.8%), 황교안(3.6%), 원희룡(2.9%), 최재형(2.6%), 하태경(1.7%), 안상수(0.7%) 순이다.

    민주당 지지자, 국정수행 긍정평가자, 호남지역 등에서 홍준표 후보에 대한 역선택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후보는 호남지역에서 24.8%를 얻었고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18.2%였다. 국정수행 긍정평가자의 홍 후보 지지율은 31.7%였고 윤 후보 지지율은 6.2%였다. 민주당 지지자 중 홍 후보가 국민의힘 대권주자로 적합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1.3%였고 윤 후보를 선택한 비율은 4.5%였다.

    윤 후보는 호남권과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모두 홍 후보를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윤 후보는 5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각각 30.4%, 48.8%, 37.3%의 지지율을 받았다. 나머지 연령대에선 20%대 지지율을 나타냈다.

    홍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각각 37.4%, 34.8%, 28.0%를 얻었다. 홍 후보는 70세 이상에서 28.9%를, 50대와 60대에서 각각 30.8%, 19.1%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윤 후보와 홍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각각 28.9%, 37.0%이었고, 두 사람의 여성 지지율은 각각 33.8%, 23.0%였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RDD(무작위 추출) 85%, 유선전화 RDD 15% 비율로 조사했다. 최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조사 완료 후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성별·연령별 가중값을 부여(림 가중: 성·연령·지역 중 하나를 기준으로 가중을 준 뒤 다른 할당 변수를 반복해서 가중하는 형태)했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