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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템플(Temple)'이 9월 3일부터 2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관객과 다시 만난다.'템플'은 2019년 고양문화재단에서 시작돼 2020년 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에서 선보였다. 자폐인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템플 그랜딘'의 학창시절 실제 이야기를 모티프로 했다.그랜딘은 2살 때 보호 시설에서 평생을 살 것이라 진단받았던 자폐아였다.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난 뒤 자신만의 인식 세계를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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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수장 민준호가 작·연출을 맡았으며, 안무가 심새인이 의기투합했다. '색다른 자서전'을 표방하는 '신체연극(physical theater)'으로, 신체 움직임을 최대한 활용해 인물의 심리, 상태, 감정을 전달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초연의 김주연·유연·윤석현·윤성원·이종혁·차형도·최미령을 비롯해 박희정·이지해·마현진·문경초·이석·이동명·정선기·배솔비 등 8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발전된 신체 앙상블을 보여줄 예정이다.연극 '템플'은 오는 13일부터 인터파크와 아르코예술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8월 13~22일 예매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