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20일 오전 유출 정황… 유출자 색출, 수사기관에 의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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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뉴데일리 DB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내부 공문서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감찰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이날 오전부터 김진욱 처장의 지시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감찰에 착수했다.공수처는 본격 수사 착수를 앞두고 내부점검을 위해 지난 20일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문서 사진파일이 내부에서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감찰에 나섰다.유출 시점은 20일 오전 무렵으로 추정되며, 해당 공문서의 내용은 지난 15일 발표한 공수처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다. 이미 언론에 공개된 내용으로, 수사 관련 내용은 아니라고 공수처는 설명했다."내부자료 유출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전제한 공수처는 "해당 자료는 이미 언론을 통해 알려진 내용이지만, 유출 행위 자체가 문제인 것"이라고 강조했다.공수처는 감찰을 통해 유출자와 유출 대상, 목적 등을 확인한다. 진상조사 후에는 신속하게 수사기관에 수사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수처는 이번 사건과 관련, 공수처 청사 내부 보안취약 지점을 파악 중이며, 방음 보강작업 등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