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코리아 여론조사 결과… 文 핵심 지지층 40대 54.9% "정권 심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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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정상윤 기자
서울·부산 유권자 10명 중 6명이 문재인정부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가 서울·부산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서울 유권자 64% "정부 견제해야"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코리아가 조선일보와 TV조선 의뢰로 지난 27일 실시한 조사(서울 유권자 803명 / 부산 유권자 803명 대상)에 따르면, 서울시장선거와 관련해 응답자의 64.0%가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정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29.9%)'는 비율보다 34.1%p차로 높았다.'정부 견제론'을 주장한 이들은 연령대별로 20대 64.1%, 30대 67.9%, 40대 54.9%, 50대 62.1%, 60대 이상 68.8% 등 모든 연령층에서 5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문재인정부의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도 '정부 지원론(42.4%)보다 '정부 견제론(54.9%)'에 답한 비율이 12.5%p나 높았다.부산시장선거와 관련해서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59.5%로 '정부에 힘을 보태야 한다(29.8%)'는 이들보다 29.7%p 높았다.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우세… 부산서 최대 17.9%p 격차연령대별로 보면, '정부 견제론'에 답한 이들은 20대(56.0%)와 30대(50.9%), 50대(61.9%), 60대 이상(71.0%) 등에서 다수로 나타났다. 40대도 정부를 지원(43.0%)하기보다 정부를 견제(45.6%)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두 응답의 차이는 오차 범위(7%p) 안이었다.정당 지지율은 서울에서는 국민의힘(35.4%)이 더불어민주당(27.4%)을 8.0%p차로 앞섰다. 부산에서도 국민의힘(41.1%)과 민주당(25.3%) 간 격차는 15.8%p로 벌어졌다.29일 발표된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10.7%p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39.0%)이 민주당(28.3%)보다 10.7%p 높았다. 전주 대비 국민의힘은 3.5%p, 민주당은 0.2%p 각각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2020년 8월 2주차 조사(36.3%)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서울에서는 국민의힘(41.2%)이 민주당(25.6%)을 15.6%p차로, 부산에서도 국민의힘(42.1%)이 민주당(24.4%)을 17.9%p차로 앞섰다.칸타코리아 여론조사 관련, 서울 조사 응답률은 25.3%, 부산 조사 응답률은 25.2%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리얼미터 조사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