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안개와 도로 살얼음 주의해 감속 운행해야"
  • ▲ 2월 11일 오전 날씨. ⓒ기상청
    ▲ 2월 11일 오전 날씨. ⓒ기상청
    설 연휴 첫날인 11일 목요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강원 영서지역은 새벽까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서해안과 중부 내륙, 경북 북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특히 지상의 기온이 더 낮아지는 새벽과 아침에는 가시거리 10m 이하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짙은 안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릴 수도 있다.

    그 밖의 내륙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수증기가 풍부한 호수나 하천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밤 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짙은 안개로 인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 도로에 살얼음 생기는 곳이 많겠다"며 "교량과 터널 입‧출구, 고갯길 등에서는 차량 운행 시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동해 중부 먼 바다는 새벽 사이,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5∼2℃, 낮 최고기온은 8∼15℃로 예보됐다.

    지역별 아침 예상 기온은 △서울 2℃ △인천 1℃ △춘천 -1℃ △강릉 2℃ △대전 0℃ △대구 0℃ △부산 2℃ △울산 2℃ △전주 0℃ △광주 0℃ △제주 6℃ 등이다.

    낮 예상 기온은 △서울 10℃ △인천 8℃ △춘천 9℃ △강릉 15℃ △대전 12℃ △대구 13℃ △부산 13℃ △울산 13℃ △전주 13℃ △광주 15℃ △제주 1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서울‧경기‧인천·세종·충북‧충남‧대전은 '한때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모든 지역이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