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비판 강원래에 원색적 비난 쏟아져… 안철수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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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클론'의 강원래가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친문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강원래 말고 나를 비판하라"고 호소했다.
-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자원봉사에 나서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권창회 기자
안 대표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원래 씨가 올린 사과문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강원래 씨는 제가 이태원을 방문했을 때 자영업자의 한 사람으로서 고충을 호소하기 위해 나왔던 것이지, 제 지지자로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철수 "코로나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
앞서 안 대표가 진행한 이태원 상인 간담회에 참석한 강원래는 "K-팝은 세계 최고인데, 대한민국 방역은 전 세계 꼴등인 것 같다"며 방역 대책의 맹점을 꼬집어 "다리가 멈췄다고 머리까지 멈췄냐"는 테러에 가까운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안 대표는 "생존의 절벽에 내몰린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힘들고 절박한 상황이면 그렇게까지 말했을까 하고 이해할 일"이라며 문 정권 지지자분들이 정치적으로 공격할 일이 아니라고 점잖게 나무랐다.
안 대표는 "혹시라도 불편한 마음이 있다면 저에게 쏟아주시기 바란다"며 "오히려 현장의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현 정권 지지자분들의 현명한 대처일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어 "정부의 방역기준을 따르느라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한 보상책에 대해서는 여권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면서 "이 문제는 여야가 한마음으로 나서서 해답을 찾고 자영업자분들께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드려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이냐며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 영업 규제를 지금 당장 철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오후 9시 규제' 덕분에 코로나 감소"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렇지 않아도 힘들어하는 자영업자들의 불안감을 파고들어 선거에 이용하려는 일부 정치인들의 행태가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한 안 대표를 질타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확진자가 점차 줄고 있는 것도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모임 금지의 효과가 컸다는 것이 대다수 방역전문가의 판단"이라며 당분간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풀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