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드레아 보첼리 'Believe' 커버아트.ⓒ유니버설뮤직
    ▲ 안드레아 보첼리 'Believe' 커버아트.ⓒ유니버설뮤직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62)가 새로운 앨범을 내놓는다.

    보첼리는 음악 인생을 걸어오며 자신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곡들을 모은 앨범 '빌리브(Believe)'를 13일 발매한다.

    총 17곡이 수록된 앨범에는 지난 7월 타계한 영화 음악의 거장 故 엔니오 모리꼬네의 미공개 곡 'Inno Sussurato'를 포함됐다. 제목은 '조용한 찬가(속삭임)'라는 뜻으로, 작은 속삭임이 인류 전체의 기도로 확장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메조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한 'Pianissimo(피아니시모)'와 'I Believe(아이 빌리브)', 미국 싱어송라이터 앨리슨 크라우스와의 '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듀엣곡 3곡이 실렸다.

    보첼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 'Ave Maria'와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를 새로 편곡했다. 디럭스 버전에는 'Amazing Grace' 솔로 버전 등 총 세 곡이 추가로 수록됐다. 
    'Amazing Grace'는 지난 4월 코로나19로 봉쇄돼 아무도 없는 두오모 성당에서 노래해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4164만 뷰(11월 9일 기준)를 기록했다.

    보첼리는 "앨범의 핵심은 '믿음, 소망, 사랑'이다. 이 세 가지의 열쇠는 어떤 종교적 신념을 가졌는지에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삶에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