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열린 설치미술 특별전 '광화문 아리랑'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다.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8m로 정육면체 모양인 '광화문 아리랑'은 정육면체가 위와 아래로 나눠져있다. 6·25전쟁 70주년을 상징하는 뜻에서 상부가 70초마다 90도씩 회전한다. 

    이 조형물은 전세계 1만2,000여 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6·25전사자 17만5,801명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항아리를 둘러싼 주변에는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아리랑의 가사를 담았고, 글자와 글자 사이에 전사자들의 이름을 새겼다. 

    전시는 30일까지 이어진다. 광화문 광장 전시 이후에는 부산유엔평화기념관 야외광장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