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티아스 괴르네, 얀 리시에츠키 '베토벤 가곡 작품집' 커버아트.ⓒ유니버설뮤직
    ▲ 마티아스 괴르네, 얀 리시에츠키 '베토벤 가곡 작품집' 커버아트.ⓒ유니버설뮤직
    베토벤(1770~1827) 탄생 2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세계 최정상의 성악가와 피아니스트가 만났다.

    성악가 마티아스 괴르네와 피아니스트 얀 리시에츠키가 함께한 '베토벤 가곡 작품집'이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10일 국내 발매된다.
     
    괴르네는 독일 가곡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바리톤으로, 리시에츠키를 이번 앨범에서 피아니스트 반주자로 선택했다. 리시에츠키는 지난해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발매하며 평단의 호평을 이끈 바 있다.

    앨범에는 '겔레르트의 시에 의한 6개의 가곡 op. 48', '멀리 있는 연인에게 op.98', '아델라이데', '사랑을 하는 남자' 등이 담겨 있다. 괴르네는 "베토벤이 슈베르트와는 또 다른 대단한 멜로디를 만들어냈다"며 베토벤의 가곡에 대해 "과소 평가된 보석"이라고 전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베토벤을 존경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것으로, 베토벤은 가곡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작곡가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가곡은 단순함과 복잡함을 급격하게 오가는 감정 묘사와 구조 등으로 성악가와 피아니스트 모두에게 까다로운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