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동참을 요구한지 8일째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거리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여의도 벚꽃길(국회 뒤편) 전면 통제'라고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중국 우한 폐렴)'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는 조치를 말한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29일(어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 수십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해 주일 예배를 저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행한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집회 금지 행정명령이 발동되는 다음달 5일까지 주말예배를 여는 등 이를 위반하면 개인에게 300만원 이하의 벌금과 함께,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접촉자 전원에 대한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를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많은 시민들은 벚꽃길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삼삼오오 모여 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30일(오늘) 오후 국내 코로나19 현황은 △확진환자 9,661명 △검사진행 13,531명 △사망자 161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