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총 9241명, 완치자 4144명… 자가격리 위반 사례 11건 "어기면 즉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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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한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앉아있다. ⓒ뉴데일리 DB
국내 우한코로나(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명 늘었다. 완치환자는 414명 증가해 누적 완치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은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414명 추가 격리해제, 총 4144명… 14일째 '골든크로스' 이어져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04명 늘어 총 9241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 104명 중 30명(28.8%)이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그 외 대구 26명, 경기 14명, 서울 13명, 경북 12명, 대전 6명, 인천·강원·충북 각 1명 등이다. 사망자는 5명이 추가 확인돼 총 131명이다.확진판정 후 완치돼 격리해제된 환자는 하루 새 414명이 늘어 총 4144명이 됐다. 완치환자는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 67일만에 4000명을 넘어섰다.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보다 많은 '골든크로스'도 지난 13일 이후 14일째 이어졌다. 이날 완치율은 전날(40.8%)보다 4.0%p 늘어난 44.8%로 올랐다.이날도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파악됐다. 전날의 경우 추가 확인된 환자 100명 중 51명이 해외유입 사례였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104명 중 해외유입 사례가 57명(내국인 49명, 외국인 8명)"이라고 밝혔다. 30명은 공항 검역 단계서 확인됐고, 27명은 해외에서 귀국한 뒤 지역사회로 돌아가 확인된 사례다.당초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9건(유럽 25명, 미주 11명, 중국 외 아시아 3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기존 확진자 중 18명이 해외유입 관련 사례임을 확인했다. 추가 확인된 18명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해외유입 사례 총 284건… 자가격리 이탈 시 외국인 '강제출국'지금까지 조사가 완료된 해외유입 사례는 총 284건이다. 내국인 253명(89%), 외국인 31명(11%)이다.정부는 해외유입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격리 관리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대응키로 했다. 25일 오후 6시 기준 내·외국인의 자가격리앱 설치 비율은 60.9%다. 자가격리앱을 통해 적발된 위반 사례는 지난 13~24일 총 11건으로 집계됐다.윤 방역총괄반장은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며 "유럽과 미국에서 오는 입국자는 입국 단계에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하는 경우 즉시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특히 자가격리지를 무단이탈할 경우 외국인은 강제출국 조치하고, 내국인은 '자가격리 성실이행자'에게 지급되는 생활지원비(4인 가족 기준 123만원)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무단이탈자는 경찰이 '코드제로'를 적용해 긴급출동한다. 코드제로란 112신고 5가지 코드 중 살인이나 납치 등 현행범에게 적용되는 가장 높은 수준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