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 결과…우파·중도층 다수 반대, 좌파·여당 지지층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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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 등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57.6%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본소득당'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1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전 국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57.6%가 반대했다고 전했다. 응답자 가운데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29.2%, “공감하지 않는다”는 28.4%로 나타났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매우 공감한다”는 13.7%, “공감하는 편이다”는 26.1%로, 찬성 의견은 모두 39.8%였다고 뉴스1은 설명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6%였다.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반대한다는 사람들은 60대 이상이 65.3%로 가장 높았다. 30대 59.6%, 20대 56.7%, 50대 55.5%, 40대 48.1%로 뒤를 이었다. 지급에 찬성하는 사람들은 40대가 4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42.8%, 20대 39.4%, 30대 39.3%, 60대 이상 30.8%였다.
주로 여당 지지자, 좌파 성향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찬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7.7%, 좌파의 56.8%가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긍정적이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자 81.5%, 우파 성향 70.9%가 지급에 부정적이었다. 중도층 또한 64.1%가 부정적이었다.
“개성공단을 재가동해 마스크를 만든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파 71%, 중도층 64.1%가 부정적이었던 반면 좌파 67%는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이번 총선에서 어느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래한국당 22.6%, 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 19.9%, 정의당 7.5%, 열린민주당 6.5%, 국민의당 3%로 나타났으며,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사람도 36.6%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엠브레인 리퍼블릭의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고 한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24.0%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