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생연도에 따른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 앞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시민이 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종로구의 한 A약국은 오전 10시가 되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시민 50여 명이 줄을 서 약국을 둘러쌌다.

    마스크를 구입한 홍경술(83) 씨는 "집사람이 거동이 불편한데 출생연도가 틀려도 같이 구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수십 군데 종로 약국 중 A약국에서만 팔고 있는 점이 불편스럽다"고 말했다.

    '마스크 5부제'는 보건용 마스크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수급 안정화를 위해 정부가 시행한 제도다. 출생연도 끝자리가 '1 · 6'이면 월요일, '2 · 7' 화요일, '3 · 8' 수요일, '4 · 9' 목요일, '5 · 0'은 금요일에만 구매가 가능하다. 1인당 일주일에 2매까지만 허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