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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포스터.ⓒ극단 학전
극단 학전의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의 개막이 4월로 연기됐다.'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오는 7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4월 4일부터 19일까지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2016년 초연된 '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작품성 있는 어린이 무대를 꾸준히 선보여온 학전의 순수 창작극이다. 김민기 학전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마을에 살았던 경험과 마을의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김 대표가 직접 작사·작곡·극작·연출을 맡았다.작품은 1980년 탄광마을에 살고 있는 연이와 순이, 탄이의 순수한 시각에서 그려진다. 탄광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탄광 굴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지만,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탄광 굴이 무너지는 사고 속에서도 아낌없이 서로를 위하는 가족과 이웃의 모습을 담아내며 진정한 사랑과 정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현대 사회 속 차가운 인간관계에 지친 어른들은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무대는 탄광마을의 분위기를 영상과 음악으로 풍부하게 펼쳐낸다. 깔끔한 획과 색채의 평면회화와 찰흙 오브제로 이뤄진 영상은 작은 마을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공간감을 전달한다. 음악감독 정재일 특유의 밀도있고 감성적인 음악은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성과 깊은 몰입감을 전달한다.'아빠 얼굴 예쁘네요'는 학전,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예약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4월 4일 5일 공연, 총 4회 차 동안 프리뷰할인으로 어른 아이 모두 1만8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