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2500명 설문… 황교안 21.2% > 이낙연 14.9% > 유시민 12.0%
  •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리얼미터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리얼미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석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일 '리얼미터' 발표에 따르면, 전국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조사 결과 황 대표는 전달보다 3.3%p 오른 21.2%를 기록하며 전체 선두에 올랐다. 황 대표의 지지율이 20%대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3.4%p 오른 14.9%로 2위를 차지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p 내린 12.0%로 3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7.1%로 전월과 동일한 4위를 유지했고, 5위는 김경수 경남지사(5.9%)와 박원순 서울시장(5.9%)이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4.9%)이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4.5%)이 8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4%)가 9위였다. 이어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3.6%)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3.6%),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8%) 순으로 나타났다. ‘없음’은 7.1%, ‘모름·무응답’은 2.1%였다.

    우파진영, 황교안에 지지율 '몰아주기'

    황 대표는 우파진영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황 대표는 보수야권·무당층만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응답자의 38.5% 지지를 받았다. 전달보다 7.2%p 상승한 것이다. 2위 오세훈 전 시장(6.1%)과 격차는 32.4%p에 이른다. 

    반면 범진보진영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가 이 총리와 유 이사장 등으로 분산했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02명, ±2.5%p) 응답자의 22.1%는 이 총리를 차기 대선주자로 꼽았고, 17.2%는 유 이사장을 선호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 80%, 유선 20% 병행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 걸기(RDD)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 ⓒ리얼미터
    ▲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