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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민 힘들고 나라 흔들려 한국당行 결정"

"대한민국 국민의 안녕과 발전 위해 가진 모든 것 다 바칠 것… 도와달라"

입력 2019-01-13 20:25 수정 2019-01-14 11:29

자유한국당 입당을 앞두고 있는 황교안(사진) 전 국무총리가 13일 "나라가 크게 흔들리고 국민들께서 정말 힘들어하고 계신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황교안 개인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기로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 고민이 많았다. 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고 하니 많은 분들께서 ‘왜 지금’ 이냐고 물으셨다. 당에 들어가려면 좀 더 일찍 갔어야 하고,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면 좀 더 늦춰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들을 많이 했다"며 한국당 입당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황 전 총리는 "공직을 떠난 후 1년 반 넘는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났지만, 백이면 백, 생각하시는 것이 다 달랐다"며 "'하루 빨리 나서라' '이미 늦었다' '너무 빠르면 안 된다' '천천히 나서라' '당신이 해야 한다' '당신이 할 일이 아니다' 서로 다른 생각, 각자 다른 의견들이었지만, 딱 한 가지 같은 말씀은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움직이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 명령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 걷게 되는 정치인의 길이다. 개인적으로는 걱정도 된다"며 "저 혼자 하려고 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지만 자유한국당에 계신 선후배 의원님들, 수많은 당원 동지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함께 해 주시고 힘을 보태 주신다면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겸손하게, 그리고 의욕과 용기를 가지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려고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에 힘을 보태고, 더 나아가 국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며, 우리가 지켜온 소중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황교안 전 총리는 15일 오전 자유한국당에 정식 입당할 예정이다.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 입당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황교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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