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보다 더 리얼한' 페이크 오피스 라이프, '회사 가기 싫어'강렬한 첫방송에 이어 '주 52시간' 저격으로 현실 공감 사냥
  • 첫 방송부터 직장인들의 '웃픈' 자화상으로 웃음과 공감을 다잡은 KBS 2TV 드라마 '회사 가기 싫어'가 이번엔 '주 52시간' 저격으로 또 한 번 현실 공감 사냥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밤 방송되는 '회사 가기 싫어' 2회에서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전격 시행됐지만 여전히 야근에 시달리고 피곤하기만 한 직장인들의 애환이 그려진다.

    주 52시간, 하루 8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대폭 줄어든 만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Work and Life Balance의 준말)'이 지켜질 것만 같은 예감은 어김없이 무너지고 '줄어든 건 월급 뿐, 업무량은 그대로'인 현실을 꼬집는다.  

    대체 어디까지를 근로시간으로 볼지 애매한 탓에 상사에 대한 눈치만 늘고 '몰래 야근', '재택 야근'이 늘어만 가는 혼란상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방송된 '회사 가기 싫어'는 첫 회부터 파격적인 구성과 공감 저격 컨텐츠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큐멘터리 형식을 차용, 우리시대 직장인들의 리얼한 삶과 애환을 깨알같이 그려내면서 "개콘보다 웃기고 미생만큼이나 씁쓸하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급여체', '넵무새' 같이 회사 안에서만 존재하는 직장문화를 비틀어 표현하는 깨알 같은 패러디로 첫 방송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던 만큼 2회에서는 또 어떤 기발한 병맛 코드들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회사 가기 싫어' 2회는 오는 19일 밤 11시 1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사진 제공 = KBS 2TV< 회사 가기 싫어> 1회 방송화면, 2회 예고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