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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뉴데일리 DB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40%선 마저도 무너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6%p 내린 37.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13 지방선거 직후 최고점(6월 2주차 57.0%)에 달했던 지지율이, 두 달여 만에 20%P가량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민주당의 이 같은 하락세에 리얼미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요인과 함께,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고 있는 당대표 선거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대한 민주당의 (미온적) 태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7.0%p, 38.8%→31.8%), 광주·전라(▼6.1%p, 53.3%→47.2%), 대전·충청·세종(▼5.9%p, 36.1%→30.2%), 대구·경북(▼4.4%p, 23.1%→18.7%), 서울(▼3.8%p, 43.6%→39.8%) 등 전국에서 고르게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7.3%p, 57.6%→50.3%)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8.9%p, 34.1%→25.2%), 30대(▼5.7%p, 51.7%→46.0%), 20대(▼2.6%p, 45.0%→42.4%)에서 떨어졌고, 40대(▲1.5%p, 43.5%→45.0%)에선 소폭 상승했다.
한국당, 지지율 20%대 회복… 60代 이상에선 민주당 앞서
반면 자유한국당은 0.9%p 오른 20.1%로 2주째 완만하게 상승하며 20%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30.8% 지지율을 보이며 민주당(25.2%)을 5%p 이상 앞서기 시작했다.바른미래당은 2.2%p 오른 7.7%를 보이며 7%대를 회복했다. 정의당은 0.9%p 내린 13.3%로 2주째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7%를 기록했다.
이번 집계는 13~14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4393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5명이 답해 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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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