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주로 이동 중 날개로 터키항공 A321 꼬리 치고 이동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OZ552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터키항공 A321기와 충돌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30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항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항공 OZ552편이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갔다.

    이 사고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날아가고, 화재가 발생했다.

    일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항공편 취소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비행기가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를 치고 지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사고를 당한 터키항공 비행기는 나란히 서 있는 다른 항공기보다 이동경로 쪽으로 돌출한 채 세워져 있는 듯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