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민주 52.6%, 한국당 20.6%… 바른미래·정의·민주평화당은 한 자릿수 못 벗어나
  • ▲ 2018년 3월 3주차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 2018년 3월 3주차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동반 상승했다.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1당과 2당의 양분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지지율 한 자릿수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5일 밝힌 3월 3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후반 내림세를 보였지만 주간으로는 전주보다 0.8%P 오른 52.6%로 2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당도 2.0%P 올라 20.6%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역·계층별로는 호남과 서울, 부산·경남·울산, 60대 이상, 20대, 중도층에서 올랐으며 대구·경북·충청, 40대에선 떨어졌다. 민주당은 지난주 후반인 23일 50.8%로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토지공개념 논란과 미국발 악재에 의한 증시 폭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은 최근 2주 동안의 하락세에서 20%대 반응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일간집계에서 18.2%를 기록했으며 주중집계로는 21.1%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23일에는 19.8%로 떨어졌다. 한국당 지지도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40대, 30대, 보수층에서 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0.6%P 내린 6.4%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2월 4주차 6.8%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를 3주 만에 다시 경신한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주로 부산·경남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했다. 정의당은 0.3%P 올라 5.0%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1% 떨어지면서 2.6%로 3주 연속 2%대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이날 발의가 예고된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에 대해선 '잘됐다(매우 잘됨 37.5%, 잘된 편 26.8%)'는 긍정평가가 64.3%로 집계됐으며 '잘못됐다(매우 잘못됨 15.9%, 잘못된 편 12.6%)는 부정평가는 28.5%로 조사됐다.

    긍정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 중도층에서 우세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에선 부정평가가 높았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6,336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3명이 응답을 완료, 4.4%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