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 '꿀보이스'에 트럼프 '굳은 맘' 풀릴까?
  • 국내 최정상급 보컬리스트로 꼽히는 가수 박효신(36)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앞에서 자신의 히트곡 '야생화'를 부를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5년 만에 대한민국을 찾은 미국 대통령을 환영하는 '국빈만찬' 행사에 초청받은 박효신은 자신이 직접 만든 이 노래를 통해 야생화처럼 한미 양국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국의 우호적 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박효신이 부른 '야생화'는 지난 8월 17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행사 전에도 흘러나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81년생으로 1999년 1집 '해줄 수 없는 일'로 데뷔한 박효신은 남성 가수 중 가장 탁월한 가창력을 지닌 가수로 평가 받는다. 데뷔 무렵 '소몰이 창법'을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이후 오후 9시경 열리는 국빈만찬 행사에는 박효신 외에도 KBS 교향악단, 소리꾼 유태평양, 영화 '옥자' OST를 만든 가수 겸 작곡가 정재일 등이 참석해 양국 정상 앞에서 격조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 = 글러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