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 보안검색, 탑승 등 모든 출입국 절차를 독립 수행 가능
  •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 1월 18일 정식 개장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5일 "내년 개최 예정인 평창 동계올림픽에 맞춰 내년 1월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공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와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의 개장 시기를 놓고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으로 할지 이후로 할 지 이견을 보여왔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현지 적응을 위해 조기 입국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들과 대회 관계자들을 위해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에 개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13년 9월 26일 공사에 착수한 지 약 4년만에 완공(9월30일)과 종합시험운전을 모두 마쳤다. 총 사업비는 4조9303억원이 투입됐다.
  •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모든 출입국 절차를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터미널이다. 개장하면 현재 운영 중인 1터미널과 업무를 분담하게 된다.
    2터미널은 대한항공을 비롯해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인 KLM,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항공사 4개사 전용으로 사용된다.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나머지 항공사는 기존 1터미널을 그대로 쓴다.
    2터미널은 연면적 38만4천336㎡에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지어졌다. 연간 1천800만명의 여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다.
    국토부와 공사는 인천공항이 2터미널 개장으로 연간 여객 7천200만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하는 능력을 갖춘 동북아 핵심 공항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터미널은 출입국 대기 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 서비스를 확대하고 출입국과 환승이 빠르고 편리하도록 동선을 짰다.
    버스·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했고,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 거리를 59m로 1터미널(223m)보다 대폭 단축해 편의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