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14일) 날씨는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10도가 넘게 벌어지면서 옷차림에 신경써야 한다.

    기상청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경상동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제주도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가끔 비가 내린다고 밝혔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북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모레 새벽 3시경에는 서귀포 남쪽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부터 제주도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분다. 제주해상과 남해상에 거센 파도가 일고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제주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오늘 아침 기온은 대관령 8도, 서울·광주·대구 16도로 어제와 비슷해 쌀쌀하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28도, 광주 29도로 어제보다 약 1~2도가량 높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또는 '안심' 수준으로 바깥 활동하기 좋다.

    태풍 '탈림'의 직접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내일(15일)부터 일요일까지 최고 150mm 이상, 영남과 전남 남해안, 영동에도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내일 새벽부터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지며, 그 밖의 남해 상에도 풍랑특보가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