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박원순, 애국텐트만 철거…촛불시장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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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바른정당 유승민·김무성 의원을 향해 비수를 날렸다.
조 의원은 4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린 16차 태극기집회에서 "이 곳에서 애국 국민들이 피 터지게 '탄핵 각하'를 외칠 때 배신의 정당 유승민과 김무성은 무엇을 했나"라며 "박 대통령이 99.9%, 100% 탄핵된다고 했다. 정신 나간 사람들 아닌가"라고 말했다.조 의원은 또 "혹자들은 자유한국당이 바른정당과 합쳐야 한다고도 하는데, 애국 국민들이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유승민과 김무성만 아니었으면 탄핵(사태)까지 가지도 않았다. 그래서 화가 나고 울분이 터진다는 것"이라고 규탄했다.조 의원은, 야당이 '황 대행 탄핵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선 "특검을 연장하지 않았다고 탄핵한다고 하는데, 야당이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거 아니겠나"라며, "야당과 저 종북 좌파 세력들에게 국민이 무섭다는 것을 우리가 보여줘야 한다. 여러분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은 헌재가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각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각하' 전망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탄핵사유가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윤 의원은 "박 대통령은 어느 누구로부터도 돈 한 푼 받지 않았다"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은 전부 공익재단이고 기업들이 후원한 돈이며, 그 재단의 주인은 박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했다.윤 의원은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아태평화재단'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노무현 재단'을, 이명박 전 대통령은 '미소금융재단'을 만들었다"며 "왜 박 대통령만 죄가 있고 피해자가 돼야 하느냐"고 반문했다.윤상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광장에 설치된 태극기텐트에 대해 고발조치를 한 사실에 대해서도 핏대를 세웠다.그는 "박 시장은 왜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텐트에 대해선 아무말이 없나. 이게 바로 촛불시장의 진면목이고 직권남용"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