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상청
금요일인 오늘(2일) 날씨는 12호 태풍 남태운의 간접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경남내륙과 제주산간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진주와 합천 등 경남 일부와 제주 산간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어제(1일) 발생한 12호 태풍 남테운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태풍이 몰고 온 강력한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간접 영향을 주고 있다. 이 영향으로 경남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3일)까지 15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현재 태풍은 오키나와 동남 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으며, 2~3일 내로 일본 규슈지방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남 동부와 영남에 50~100mm, 많은 지역은 200mm 이상이다. 그 밖의 남부와 충북, 제주도, 동풍의 영향을 받는 영동 지역에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 중부 지방은 낮 기온이 어제와 비슷하고, 남부 지방은 어제보다 5~6도가량 낮다. 서울 28도, 청주와 대전 27도, 대구와 울산 25도, 부산 25도이다.
영남 지방의 비는 내일까지, 영동 지방은 일요일까지 이어지며, 그 밖의 지방도 주말 동안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이맘때와 비슷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