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난쟁이들'이 중국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창작뮤지컬의 저력을 과시했다.

    제작사 PMC프러덕션에 따르면 뮤지컬 '난쟁이들'은 지난 4월 중국의 카이신마화 문화미디어 유한회사(开心麻花娱乐文化传媒)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카이신마화는 중국 내에서 최다 공연 횟수 및 관객수, 티켓 판매량을 보유한 대형 창작뮤지컬 및 영화제작사로 영화 '굿바이 미스터 루저(夏洛特烦恼)', 창작뮤지컬 '사나이들(爷们儿)' 시리즈와 '백일몽(白日梦)' 등을 투자, 제작했다. 

    카이신마화는 "작품의 친숙하고,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중독성 있는 음악에 매료되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며 "PMC프러덕션과 합작해 처음으로 만드는 작품으로, 두 기업이 장기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좋은 시작점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PMC프러덕션의 송승환 예술감독은 "뮤지컬 '난쟁이들'은 초연 당시 소극장뮤지컬로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작품성을 인정 받은 데 이어 중국 카이신마화 엔터테인먼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부심을 느낀다. 중국 버전의 '끼리끼리'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중국 버전의 '난쟁이들'은 논레플리카(대본과 음악만 구입해 현지 프로덕션 상황에 맞춰 제작하는 방식)로 연출과 안무, 의상, 무대 세트, 조명 등을 재창작해 현지화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난쟁이들'은 동화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이야기다. 6월 26일까지 대학로 티오엠 1관에서 공연된다.

  • [사진=PMC 프러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