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기억' 캡처
    ▲ ⓒtvN '기억' 캡처

     

    배우 이성민(박태석 역)이 15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에서 눈물연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서영주(김지수 분)와 박태석은 공원에서 마주앉았다. 박태석은 “정우 대학졸업 때 까지만 버텨줬음 좋겠는데 지금으로썬 장담 못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나 머리만 고장난 게 아닌 것 같다”라며 “머리는 자꾸만 기억을 지우는데, 마음은 기억을 떠올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또 그는 “잊지 말아야할 기억은 머리가 지우고, 죽도록 잊고 싶은 건 마음이 지운다. 고장난건 머린데 아픈 건 마음인지 모르겠다”라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박태석의 복잡다변한 감정과 심리묘사를 섬세하게 그려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박태석의 심리와 삶을 그대로 담아낸 듯 해 몰입을 극대화시킨 것. ‘믿고 보는’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선사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