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안테나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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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샘김의 데뷔 음반 ‘마이 네임 이즈 샘(My Name Is SAM)’ 타이틀곡 ‘시애틀(seattle)’ 뮤직다큐가 네이버 안테나캐스트와 V앱을 통해 23일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샘김이 나고 자란 시애틀의 물기 어린 정취를 배경으로 ‘내가 절대로 늙지 않는 곳, 시애틀’이라는 가사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특히 지난 1편 ‘마마 돈워리’에서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부모님과 샘김의 깜짝 상봉 이후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 차례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시애틀에 사는 샘김의 부모님은 차로 꼬박 23시간을 달려, 아들의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11여 년간 다닌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오랜 세월동안 해보지 못한 여행길에 나섰던 것. 이와 같은 사실을 미처 알지 못했던 샘김은 쇼케이스에서 ‘마마 돈워리’를 열창한 이후 부모님과 극적으로 만나게 되고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엄마, 아빠의 집밥을 먹으면서 가족과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때마침 엄마의 미역국과 함께 샘김의 18번째 생일파티가 벌어지고 현재 서울에서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또 다른 가족, 소속사 안테나 대표 유희열과 부모님이 함께 이를 축하하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따뜻함으로 다가온다. 한국에 오기 전, 하루도 쉬지 못하고 종일 일에 전념하시던 부모님과 한국말을 잘 하지 못했던 샘김이 대화의 벽을 느꼈던 사연이 공개되며 어느새 훌쩍 자란 샘김과 부모님의 솔직한 대화 장면들이 한 편의 성장 스토리로 다가온다. 여기에 ‘한국말이 더 빨리 늘었음 좋겠어. 나의 마음을 더 잘 전할 수 있게’라는 ‘시애틀’의 가사가 한층 더 애틋하게 들린다. 

    ‘시애틀’은 타이틀곡 ‘마마 돈워리(Mama Don't Worry)’에 이어 18세 싱어송라이터 샘김의 실제 스토리를 근간으로 서정적이고 심금을 울리는 멜로디에 가족과 고향에 대한 절절한 그리운 마음을 담은 곡. 샘김이 처음으로 기타가 아닌 건반으로 작곡을 감행한 ‘시애틀’의 피아노 선율은 가족에 대한 솔직한 고백을 이어가는 샘김의 해맑은 얼굴과 어우러져 1편에 이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샘김의 ‘마이 네임 이즈 샘’은 오는 28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