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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이성민이 3월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디노체컨벤션에서 열린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기억'(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이성민은 "사실 '시그널'이 이렇게 잘될 줄 몰랐다. '왜 그렇게 잘하는 거야'라고 속으로 짜증을 내기도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시그널'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기억'이 바로 다음에 시작하니까 일말의 기대와 의지도 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을 처음 봤는데, 내가 봐도 잘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평했다.

    이성민은 "'시그널'의 후광을 잇는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우리팀 호흡이 매우 좋다. 잘하면 '시그널'을 뛰어 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기억'은 알츠하이머를 선고받은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남은 인생을 걸고 펼치는 마지막 변론기이자,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끝내 지키고 싶은 삶의 소중한 가치와 가족애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8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