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 ⓒtvN '치즈인더트랩' 방송화면 캡처

     

    '치즈인더트랩' 박해진이 손병호로부터 잔인한 말을 들었다.

    1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에서는 홍설(김고은 분)과 백인하(이성경 분)가 위기에 처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영수(손병호 분)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응급실에 있는 홍설을 찾아왔다.

    응급실에서 유영수를 마주친 유정(박해진 분)은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라고 물었고, 유영수는 "인하가 경찰서에서 전화했더구나. 한원장에게 인하를 보냈다"라고 백인하의 움직임까지 전했다.

    이에 유정은 화들짝 놀라며 "인하를 정신병원에 보내셨다는 말씀이세요? 저 용납 못 해요"라고 분노를 표출했지만, 유영수는 "인하가 걸고 넘어지면 여기저기서 떠들테고, 그럼 너랑 내가 위험해져"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유정은 "어떻게 설이 생각은 조금도 안 하세요?"라고 설이의 안위를 걱정했다. 하지만 유영수는 "목숨은 건졌으니 다행인 거지"라고 딱 잘라 말했다.

    유정은 "설이 깨어난다 해도 장애가 남을 수도 있어요"라고 거듭 호소했지만, 유영수는 "그럼 보상을 해주면 되는 거고. 너는 나중에 인하랑 합의 잘 시켜. 내가 너 뒤치거리하러 이렇게까지 나서야되냐? 애초에 네가 저런 여자애 만난 게 잘못이야. 애비가 말할 때 정리 했어야지"라고 끝까지 냉정한 태도를 취해보였다.

    이날 박해진은 평소 차가운 모습 가운데도 주변인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제 3자에게 표현함으로써 따뜻한 면모를 한없이 드러냈다. 박해진은 서글픈 눈빛과 표정으로 진정 인하와 홍설을 챙기는 유정의 마음을 잘 대변했다.

    한편 박해진, 김고은, 서강준, 이성경, 남주혁, 박민지 등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이날 방송으로 종영을 맞이했다.

    오는 7일부터 같은 시간대 후속작으로는 신하균, 조윤희, 유준상 주연의 '피리부는 사나이'가 방영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