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투게더3' 진보라, 과거 눈물 흘린 사연은?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진보라의 과거 고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과거 2009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진보라는 오스카 피터슨의 피아노 연주에 감동받아 중학교 자퇴를 결심 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보라는 "피아노는 3살 때 부터 시작하고, 바이올린은 5살 때 배웠다. 그림을 좋아하고 무용도 오래 해서 예술 쪽만 20년 정도 했다"며 "재즈가 너무 좋아서 중2 때 스스로 자퇴했다"고 말했다.

    진보라는 "중학교 2학년 때 여름방학을 일주일 앞두고 그만뒀다. 그만큼 자극이 된 것은 음반가게에서 만난 피아니스트다. 재킷을 보고 집은 피아노를 다 가릴 정도의 뚱뚱한 흑인의 앨범이 파워풀 할 거라는 생각에 운명적으로 끌렸다"고 전했다.

    이어 진보라는 "오스카 피터슨의 '자유를 위한 찬가'가 인생을 바꿔버렸다"며 "자유로운 영혼을 느끼면서 5~6번 듣고 그대로 칠 수 있을 정도로 완전히 푹 빠졌고, 부모님을 설득해 학교를 그만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진보라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 적이 없지만 교복이 너무 입고 싶어서 울었던 경험을 고백하며 "지나고 나니까 두 마리 토끼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짊어지면 힘든 게 많다"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해피투게더 시즌3'(이하 해피투게더3)에는 2015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내고 아홉 수 후반전을 달리고 있는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