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처음이라서' 방송캡처
    ▲ ⓒ'처음이라서' 방송캡처

     

    '처음이라서' 민호가 송이에 대한 감정에 확신이 섰다.

    25일 오후 방송된 온스타일 수요드라마 '처음이라서'(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에서는 태오(민호 분)가 송이(박소담 분)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태오와 송이는 송이의 엄마를 찾아가는 길에 함께한 이후 숙소에 머물렀다. 아닌 척 했지만 마음 속에서 격한 감정을 느꼈던 송이는 지쳐 금새 잠이 들어 보였다. 이에 태오는 송이를 위해 방의 불을 꺼주었다.

    태오는 어둠 속에서 잠든 송이를 바라보며 "한송이, 잘 자니까 좋다. 엄마 때문에 속상했을 텐데..."라고 위로를 건넸다. 이때 송이가 "네가 같이 있었잖아.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라고 눈을 감은 채 대답했다. 이어 송이는 "아까 내 눈 가려줘서 고마워"라고 덧붙였다.

    이에 태오는 "네가 우는 게 정말 싫어서 그랬어"라며 "난 네가 우는 게 싫어"라고 가슴아파했다. 태오의 마음을 들은 송이는 "다음에도 가려줘. 그 때는 모른 척 감고 있을게"라고 말했다.

    이후 태오는 친구 지안을 떠올리며 미안함 마음에 사무쳤다. 그는 '지안아, 내가 송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 그것도 많이'라고 마음속으로 털어놨다.

    한편 '처음이라서'는 이날 방송으로 아름답게 마무리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