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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TV 중계화면 캡쳐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쿠바에 1대 3으로 패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와의 2차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은 쿠바에 1대 3으로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슈퍼시리즈에서 쿠바와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

    1회말 쿠바의 공격 상황에서 선두타자 훌리오 마르티네스가 기습번트로 출루한 뒤, 2번타자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2루타가 되면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3번 타자 루르데스 구리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4번타자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때린 타구가 우규민의 오른손에 맞았고, 우규민은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우규민은 장원준으로 교체됐다.

    장원준은 몸을 제대로 풀 시간도 없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사 1,3루의 위기에서 첫타자를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며 1실점했고, 다음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추가 점수 없이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두 팀은 6회초 나성범이 2루타로 출루한 뒤 희생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강민호의 투수 땅볼 때 나성범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되고 말았다.

    대표팀은 2루 주자를 김상수로 교체했고, 이후 허경민이 적시타로 2루에 있던 김상수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점을 만회했다.

    7회말 쿠바는 루르데스 구리엘이 한국의 투수 이현승에게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린 뒤 형인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달아났다.

    대표팀은 9회초 선두타자 양의지가 2루타로 출루했고,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역전 기회를 맞았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대 3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슈퍼시리즈에서 쿠바와 1승 1패 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