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리프 주지사 "IT·빅데이터산업 교류 희망"
  • ▲ 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7일 오후 워싱턴 DC 힐튼 가든인 호텔에서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경기도청제공
    ▲ 해외투자유치와 일자리창출, 글로벌 스타트업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27일 오후 워싱턴 DC 힐튼 가든인 호텔에서 테리 매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경기도청제공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오후(현지시각)  해외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 힐튼 가든 인 호텔에서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의 우호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7월 남 지사의 버지니아주 방문, 같은 해 10월 맥컬리프 주지사의 경기도 답방에 이어 세 번째다.

    남 지사는 "올 4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열린 '경기도·버지니아주 정책협의회'를 내년에도 이어나가자"면서 "2차 정책협의회에서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두 지역의 성공적인 정책사례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경기도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 2월 경기도 판교에 스타트업 아카데미를 만들고 넥스트판교(제2판교) 조성을 추진하는 등 판교를 글로벌 스타트업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며 "오는 29일 실리콘밸리에서 경기도 스타트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설명회도 연다"고 덧붙였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버지니아주는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개발 4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버지니아 북부에는 450여개의 IT기업과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빅 데이터 센터가 있어서 경기도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20년 가까이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남 지사 취임 후 기업해외진출지원과 인적교류, 빅데이터 관련 정책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1차 정책협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교류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근교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 묘역에 헌화했다.

    이어 펜타곤을 방문, 911추모관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한국전 관련 기념물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남긴 항복문서 등을 살펴봤다.

    남 지사는 28일 메릴랜드주와 경기도-메릴랜드주간 경제우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방미 투자 유치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