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육룡이나르샤'
    ▲ ⓒSBS '육룡이나르샤'

'육룡이나르샤' 유아인과 신세경이 서로를 물고 뜯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자신의 모든것을 빼앗고 도망간 분이(신세경 분)에게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분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언덕에서 마주한 이방원과 분이는 바닥에 뒹굴며 서로를 물고 뜯고 싸웠다.

겨우 진정한 이방원은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해"라며 "내가 너 구해줬어? 안구해줬어?"라며 분이를 윽박질렀다.

분이는 "구해줬다"라고 답하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방원은 계속해서 "너 걱정돼서 쫓아갔겠냐 발고하려고 쫓아갔겠냐"라고 질문했다. 이어 그는 "니가 그냥 얘기했으면 금부치를 줬을거다"라고 소리쳤다.

덧붙여 그는 "왜 훔치고! 왜 도망갔어, 왜 사람의 호의를 무시하냐고! 대답해라"라며 분이를 향해 소리쳤다.

분이는 "힘 있는 사람이잖아요 어떻게 어떻게 믿냐 내가 아는 힘 있는 사람은 다 우리꺼 빼앗는 사람인데"라고 말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분이의 진지한 이야기에 이방원은 "자 그럼 잘 봐둬라. 난 그런 사람이 아니다. 아니 그런 사람이 아니려고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분이의 두 눈을 똑바로 바라봤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이방원은 분이가 가지고 있는 정도전의 물건을 발견하고 어떻게 저 물건이 분이에게 있는지 의아해했다.

한편 '육룡이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