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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2 '발칙하게 고고' 방송캡처
‘발칙하게 고고’가 진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5일 밤, KBS2에서는 4개월 만에 다시 학원물을 내세우며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가 첫 방송됐다.앞서 ‘발칙하게 고고’는 학원물에서 익히 다룬 왕따와 일진, 성적지상주의를 그린 이전 시즌과는 다르게 그간 소외됐던 동아리, 스포츠 소재로 이끌어갈 계획이라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성적지상주의를 기본 요소로 작용, 이를 벗어나지 못했다.성적상위 5% 우등생들로 이뤄진 응원동아리 ‘백호’와 내신평균 8등급, 문제아들이 모인 댄스부 ‘리얼킹’은 단면적으로 성적지상주의를 나타내고 있다. 두 동아리가 대립을 이루고 있다는 것 또한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다.여기에 두 동아리 장 강연두(정은지 분)와 김열(이원근 분)의 ‘키스사진 사건’으로 ‘리얼킹’은 폐부 조치에 취해진 것은 진부한 설정이 아닌가하는 진한 아쉬움이 든다. 또한 ‘발칙하게 고고’에서 보여주고자 한 동아리 활동, 스포츠는 극 중반 잠깐 보여주고 등장하지 않아 기존 ‘학교’ 시리즈와 차별성을 알 수 없다.‘발칙하게 고고’가 첫 방송됐지만 종영까지 앞이 보이는 스토리로 이어간다면 시청자들은 진부함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4개월 만에 다시 선보인 학원물인 만큼 시청자가 흥미를 느낄 수 있을지 앞으로 펼쳐질 전개는 두고 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