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S 김군 추정 인물 ⓒ외부제공
    ▲ IS 김군 추정 인물 ⓒ외부제공

     


    IS 김군

    IS 김군, 실종 전 트위터 글 보니...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모(18)군의 트위터 계정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월, 터키 여행에서 김군이 실종되기 전 지난해 10월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IS 가입에 대해 직접적인 관심을 보였고, 다수 아랍인들과 트위터 팔로잉을 했다.

    또 그는 페미니스트 혐오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김군은 "한국과 가족을 떠나 새 삶을 살고 싶다" "요즘은 오히려 남자가 차별 받는 시대. 나는 페미니스트가 싫기 때문에 IS가 좋아졌다"는 글을 게재했던 것.

    여성 혐오적인 글을 보고 일각에서는 IS에 가담한 김군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의 회원이었던 것이 아닌가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베에는 여성 혐오 관련 글들이 유행처럼 번졌던 곳이기 때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IS 김군, 안타깝다" "IS 김군, 충격이네" "IS 김군, 이게 무슨 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0일(한국시간) 알자지라 등 유력 외신은 시리아 정부군과 영국 공군, 미군 등의 폭격이 수차례 이어진 '라카'(Raqqa)에서 김군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시리아 라카는 IS의 주 근거지로 알려진 곳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23일 IS 외국인 그룹 부대가 미국-요르단 연합군 공습에 피격되며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IS 부대원 80명 정도가 목숨을 잃었고, 김군 역시 사망자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