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주완 조성하 서강준 ⓒ화정 방송캡쳐
    ▲ 한주완 조성하 서강준 ⓒ화정 방송캡쳐

     


    '화정' 한주완이 서강준 대신 조성하의 총에 맞고 숨을 거뒀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에서는 주선(조성하 분)의 총에 인우(한주완 분)가 맞고 쓰러지는 비참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뒤를 쫓던 주원(서강준 분)에게 주선은 총구를 겨눴고, 이내 총알이 발사됐다.

    하지만 이 자리에 함께 있던 인우가 주원의 총을 대신 맞고는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다.

    주선은 자신의 아들을 쏘게 된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주원 역시 크게 놀라 부들부들 떨며 인우의 피로 물든 가슴을 어루만졌다. 주원은 인우를 안고선 "인우야 안돼! 눈 떠 인마!!"라고 소리쳤다.

    이 때 정명(이연희 분)이 등장했고, 정명과 인우는 함께 신하들에게 의원을 부를 것을 명령하곤 인우를 침상으로 데리고 갔다.

    여전히 피가 멈추지 않는 상태에서 인우는 "주원아, 내 아버지를 원망하지 말아다오. 그 죄를 설사 씻을 수 없다해도..."라며 피를 토했다.

    이어 눈물과 함께 "마마의 모습도 주원이의 모습도 제 기억과 함께 갈 수 있겠지요"라고 힘없이 말하는 인우에게는 어린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쳤다. 또 "마마와의 기억은 제게 소중했습니다. 그만큼 마마는 행복해지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원에게는 "혼자 자랐던 내게 너는 유일한 내 벗이었고, 그런 너와 마마의 곁을 지킬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후 체포된 주선에게 효종(이민호 분)은 바닥에 인우가 흘린 피를 가리키며 "보이는가? 이것이 바로 강주선 자네이네. 자네가 쫓아온 길이 자네의 혈육에 피를 묻히게 한 것이네"라고 그를 원망했다.

    이에 주선은 자신의 손으로 처참하게 피를 묻힌 자리를 보고 흐느끼며 절규했다.

    한편 '화정'은 오늘 방송으로 이야기의 끝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