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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쓰는 법
추석 차례상차림에서 지방 쓰는 법은? '현고학생부군신위' 이것만 알자!
27일, 민족 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차례상차림과 함께 지방 쓰는 법에 많은 이들이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지방(紙榜)은 차례나 제사를 지낼 때에 상차림에 올리는, 조상을 모시기 위해 조상의 이름을 종이에 쓴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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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일반적으로 폭 5~6cm, 길이 20~22cm 정도되는 종이에 한자 또는 한글로 양식을 작성한다.
지방에는 ‘나타날 현(顯)’자를 가장 처음으로 쓰고, 고위(考位·아버지)를 왼쪽, 비위(비位·어머니)를 오른쪽에 쓴다. 아버지나 어머니 중 한 분만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가운데에 해당 한자를 써 넣는다.
이 밑으로는 고인과 제사를 모시는 사람(제주)의 관계를 적고, 고인의 직위와 이름을 적은 후 신위(新位)라는 글을 적으면 된다.
고인과 제주의 관계에 따라 아버지는 ‘고(考)’, 어머니는 ‘비(妣)’, 조부모는 ‘조고(祖考)’, ‘조비(祖妣)’, 증조부모는 ‘증조고(曾祖考)’, ‘증조비(曾祖妣)’라 하며 앞에 현(顯)을 붙이면 된다.
남편은 顯辟(현벽)이라 쓰지만 아내는 ‘顯(현)’을 쓰지 않고 亡室(망실) 또는 故室(고실)이라 쓴다. 형은 顯兄(현형), 형수는 顯兄嫂(현형수), 동생은 亡弟(망제), 또는 故弟(고제), 자식은 亡子(망자), 또는 故子(고자)라고 쓴다.
남자 조상은 ‘府君(부군)’, 여자조상이나 아내는 본관과 성씨를, 자식이나 동생의 경우 이름을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