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일곤ⓒYTN 뉴스캡처
    ▲ 김일곤ⓒYTN 뉴스캡처


    서울 성동구의 빌라에 주차된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살해 용의자 김일곤(48)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7일 11시께 시민의 제보를 받고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0분쯤 충남 아산시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만난 주모(35)씨를 살해하고, 이틀 뒤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 빌라 주차장에서 투싼 차량 트렁크에 주씨의 시신을 두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씨같이 생긴 사람을 봤다"는 지역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김 씨를 검거, 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또,김씨는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일산 동구의 한 대형마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여성을 흉기로 위협해 납치하려 했지만, 여성이 저항하자 미수에 그치고 자동차만 끌고 달아나기도 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