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부상을 입었다.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15차전 경기에서 KIA의 선발투수 양현종은 2.2이닝동안 38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한 뒤, 교체됐다.

    양현종은 3회 오정복에게 던진 6구째 공이 그대로 날아와 왼쪽 손목에 있는 뼈 부위에 강하게 맞았다. 양현종은 1루에 정상적인 송구를 하지 못해 1루까지 공을 굴려 던졌고, 오정복을 잡아냈다.

    양현종은 피칭 의지를 불태우며 이대진 코치가 보는 앞에서 공을 던졌지만 더 이상 피칭이 불가능했다. 양현종은 곧바로 김광수와 교체됐다. 양현종이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KIA는 크게 흔들렸다. 결국 KIA는 KT에 0대 10으로 완패했다.

    한편 양현종은 CT 촬영 결과, 큰 이상이 없으며, 단순타박상으로 검진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2, 3일 후 재검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