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제공
    FA임에도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한화 송은범과 연패에 허덕이고 있는 넥센. 누구의 의지가 더 강하게 작용할까?

    1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정규시즌 10차전 경기가 펼쳐진다. 한화는 송은범을, 넥센은 라이언 피어밴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송은범은 올시즌 성적은 부진하다. 특히 후반기는 더욱 부진하다. 송은범은 후반기 5경기에서 구원으로 3경기, 선발로 2경기에 나왔다. 후반기 성적은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18이다.

    올시즌 0경기에 나와 2승6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한 송은범은 FA 첫 해지만 FA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피안타율이 3할4푼4리로 높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93으로 좋지 않다. 42이닝 30탈삼진 21사사구로 제구도 불안하다.

    올 시즌 넥센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1패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했다. 홈런이 없다는 것이 다행이다. 9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9탈삼진 7사사구 8실점이었다. 13일 경기에서의 관건은 바로 사사구를 줄이는 것이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시즌 21경기에서 8승8패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며 승률 5할대를 오가고 있다. 최근 3연승으로 피치를 올리다가 직전 등판인 7일 두산전에서 3이닝 7실점(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서는 호투가 필요하다. 올시즌 한화 전 성적은 3경기에 나와 1승 1패 3.38로 괜찮은 편이다.

    한화는 최근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김경언이 신들린 타격을 선보이고 있으며, 김태균, 정현석, 정근우에 최진행까지 가세하며 한화의 공격력은 지난 달보다 강화된 상태다.

    넥센에서는 박병호가 핵심타자다. 올시즌 40홈런 고지를 점령한 박병호는 무더위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 홈런포를 가동하며 모든 투수들의 경계 대상이 되고 있다. 박병호는 물론 넥센 타선의 파괴력도 만만치 않다.

    한화와 넥센의 정규시즌 10차전 경기는 13일 오후 6시 30분 목동구장에서 열리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