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단체총협의회를 비롯한 60여개 애국단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정치민주연합 당사 앞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무력화기도규탄 국민대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대표들은 규탄대회 직후 새정치민주연합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이어 새누리당을 방문해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다음은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에게 보내는 성명서 전문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께

    정치권의 정쟁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나 시민들은 이제 국회의원들에 대한 희망을 접은지 오래 되었습니다. 국회선진화법도 법이라며 만들어 놓곤 식물국회가 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여의도 국회에서는 국민의 눈에 생산적인 일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 애국단체장들이 새민련을 방문한 이유는 ‘국가안보’마저 정쟁꺼리로 삼아 ‘국정원해체’ 발언까지 하고 있는 새민련의 반국가적 행태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안보는 더욱 강력한 방향으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금처럼 자유로운 정쟁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누리는 자유는 바로 국가안보 덕분입니다. 그럼에도 새민련은 당차원에서 국가안보에 위협적 일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민주화를 입에 달고 살았던 DJ, 노무현 정부에도 대규모 민간인 사찰 및 도청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도 국정원을 이처럼 난도질은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안철수 의원은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국정원의 정보를 적에게 제공하고, 30여개의 정보자료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해커들이 국정원 대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다는 보도를 봐도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보다 합법을 가장한 정당차원의 국가정보공개가 심각한문제인 것입니다.

    미국의 경우 테러방지를 위해 다수 아랍 무슬림들이 도청을 당하고 있어도 시민사회, 정치권 누구도 불만없이 ‘테러방지’라는 국익에 협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노동당과 약 5만명에 달한다는 남한 내 북한의 직파, 고정간첩과 종북주의자들에 대한 철저한 감시가 국익입니다.

    따라서 DJ, 노무현 정부도 필요에 의한 민간이 사찰이 있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는 대북정보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합니다. 지금 전세계는 사이버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의 사이버전쟁 수행을 보장하지 않으면 우리 정보망은 낙후되고 끝내 국가위기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께서 대승정치를 위해 국가안보문제는 더 이상 정쟁의 대상에서 제외시켜주실것을 당부드리며, 이번 ‘국정원 해킹프로그램’ 사건도 조속한 마무리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북한과 남한 내 좌익세력의 사이버 공격이 도를 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국정원, 기무사 등 대북심리전을 책임졌던 사이버부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제도적 방안도 마련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강력한 국가안보위에서 가능한 것을 누구보다 문재인 대표께서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쟁으로 해가 뜨고 해가 지는 국회를 바라보며 대다수 국민은 국회해산을 요구하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1천만 회원의 결사체인 애국단체총협의회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안보만은 정쟁으로 이용하지 말아달라는 정중한 요청을 당 책임자인 문재인 대표께 전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애국진영도 새정치민주연합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적극적 소통을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2015년 7월 28일

    대한민국 애국시민단체장 일동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이상훈, 집행위원장 박정수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장 조남풍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허준영

    대한민국재향경우회 회장 구재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총회장 이형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회장 박희도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회장 박종길

    이북도민중앙연합회 회장 김덕용

    바르게살기운동중앙회 회장 윤홍근

    대한민국사랑회 회장 김길자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대령연합회 회장 양태호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사무총장 이희범

    대한민국청년대학생연합 대표 김동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