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현장] '베테랑' 류승완 감독 "내가 응원하는 대상이 승리하는 걸 보고 싶었다"

류승완 감독이 영화 '베테랑'을 연출한 과정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베테랑' 언론시사회에서 "부당거래를 하면서 알게된 형사들을 만나면서 형사들의 삶에 궁금증이 생겼다. 부당거래 각색 과정이 길었는데, 그 사이에 취재 과정에서 만난 형사들의 영향이 많이 남아있었다"고 연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어렸을 때부터 '수사반장’같은 형사드라마를 좋아했다. '베를린'이 끝나고서 내가 모르는 세계를 만들면서 배우들과 즐기면서 작업하고 싶었다. 내가 응원하는 대상이 승리하는 걸 보고 싶었다. 정의에 대한 가치, 사람에 대한 태도, 보편적이고 변하지 않을 법한 얘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베테랑'은 한 번 꽂힌 것에는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서도철'(황정민 분)과 20년 경력의 '오팀장'(오달수 분) 등으로 구성된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가 재벌 3세 '조태오'(유아인 분)가 배후에 있는 사건을 건드리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주먹이 운다' '짝패' '부당거래' '베를린'으로 유명한 류승완 감독과 연기파 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의 조합으로 대중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8월 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