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화면
    ▲ ⓒ SBS '너를 사랑한 시간' 방송 화면
    하지원이 지난 과거를 닭발 하나로 잊으려 노력했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에서 하지원(오하나 역)과 이진욱(최원 역)이 닭발을 든 채 맥주를 마시는 소탈한 심야 데이트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하나는 원과 함께 옥상에서 닭달 술자리를 가지며 회포를 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은 매운 음식도 잘 먹는 하나에게 "캡사이신 중독자"라고 말하며 고춧가루의 맛을 참지 못하고 발을 동동 굴렸다.
    하나는 그 모습을 보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 "진짜 말하기 싫은 사람이랑 뭐 말해야 할 때 매운 걸 먹어야 된다"고 대답, 탭댄스를 추는 것 같은 동작을 선보였다.
    이때 원은 기다렸다는 듯 하나에게 선물을 건넸고, 이를 열어 본 하나는 "아이크림 사왔냐. 돈 좀 썼겠다"고 좋아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또 원은 하나에게 "다음 번엔 꼭 좋은 남자 만나라"고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네는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하나는 "그래도 처음엔 좋았다"고 말하며 이어 "나 다음엔 진짜 진짜 괜찮은 남자 만나야겠다"라는 가슴 뭉클한 말을 꺼냈다.
    또 하나는 "키도 크고 키도 상관 없다 얼굴도 아니다"고 말하는가 하면 "착한 남자가 짱이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