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가능케 한 '김동석 대령'은 누구??

국방TV는 24일 09시, 6ㆍ25전쟁의 숨겨진 영웅인 김동석 대령에 대한 특집 교육영상인 '공감! 정훈콘서트'- This Man, 김동석을 아십니까? 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6ㆍ25전쟁 65주기를 맞아 국방부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전쟁 영웅을 발굴해 장병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육사 8기 출신으로 6ㆍ25전쟁에서 첩보부대장으로 활약했던 김동석 대령을 소개한다.

가수 진미령(본명 김미령)씨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김동석 대령은, 6ㆍ25전쟁 초기 국군 제17연대 11중대장으로 북한군 15사단을 궤멸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더불어 김 대령은 1950년 9월에는 육군본부 정보참모부 소속의 미8군 정보연락장교로 발령 받아 수도탈환 작전을 위한 첩보작전에 투입돼,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적 주요 거점에 대한 핵심 첩보를 맥아더 사령관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맥아더 사령관은 김동석 대령을 신뢰해, 책상 위에 그의 사진을 올려두고 첩보가 올라올 때마다 그 사진을 가리키며 "This man"이 한 것이냐고 물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김동석 대령 관련 특집 교육영상에는 김동석 대령의 2남 2녀 중 셋째 딸인 진미령씨와 시사평론가 이봉규 박사가 출연했다.

방송에서 진미령씨는 아버지 김동석 대령에 대해 "어렸을 때 아버지는 강하고 무서운 사람이었지만, 부하들이 작전을 나가면 돌아올 때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으셨다"며 "영웅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시며, 우리나라에 좋은 인물을 많이 나와야하는데 걱정이라고 항상 말씀하셨던 아버지가 기억에 남는다"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봉규 박사는 '인천상륙작전'을 평가하며 "많은 이들이 반대했던 인천상륙잔적을 맥아더 장군이 결심할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이유는 김동석 대령의 첩보 제공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첩보부대 특성상 김 대령의 삶은 보안의 이유로 그 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감! 정훈콘서트'- This Man, 김동석을 아십니까? 편은 6월 24일(수) 09:00시에 국방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국방TV는 스카이라이프 153번, KT IPTV 260번, LG U? IPTV 174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