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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헐크 스파이더맨 등 슈퍼히어로 캐릭터로 유명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 마블이 한국 포털사이트와 손잡고 연재 중인 웹툰 ‘어벤저스:일렉트릭 레인’에는 구미호 신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국인 캐릭터 ‘화이트 폭스’가 등장한다.
이 작품은 웹툰 ‘트레이스’로 유명한 고영훈 작가(사진 왼쪽)가 그림을 맡았다. 최근 한국을 찾은 마블 콘텐츠개발담당 수석부사장은 “외국 작가가 마블 캐릭터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도 이 웹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애들이나 보는 것’으로 여겨졌던 웹툰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작가들의 해외 진출도 빨라지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에 특화한 웹툰이 한국 고유의 만화 장르로 성장했다.
영어로 번역해 올리는 웹툰사이트 ‘망가폭스’에서 순위 1위는 최종훈 작가의 ‘노블레스’다. 이 밖에 ‘소녀 더 와일즈’ ‘더 게이머’ ‘신의 탑’ 등 한국 웹툰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나루토’나 ‘원피스’ 등 일본 만화도 인기를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