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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BS1 '징비록' 방송 화면
송응창이 분조를 거론하며 광해군의 마음을 흔들었다.20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 최일화(송은창 역)는 김태우(선조 역)에게 노영학(광해군 역)을 하삼도에 내려보내라고 압력을 가했다.이어 선조와 조선 대신들은 격하게 반발했지만 끝내 거역하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송응창은 이기열(심유경 역)과 함께한 자리에서 "조선왕의 무능함을 황상께 알려 세자에게 보위를 넘기라고 한 칙서가 오면 세자가 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광해군은 송응창에게 달려가 "나를 죽이려 하느냐"며 따졌 물었고, 송응창은 "우리는 저하가 조선의 왕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또 이어 "저하는 왕의 되고 싶지 않습니까?"라고 광해군을 자극하는 태도를 취했다.결국 광해군은 "나는 적장자도 아니고, 보위를 이으려는 세자가 아니라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임시로 맡은 세자다"라고 해명하고 나섰다.이 말을 들은 송응창은 "알고 있다"고 대답, 선조의 무능함과 맏아들 윤홍빈(임해군 역)의 자격미달을 거론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 송응창은 광해군에게 "무엇이 조선을 위한 것인지 생각해보라"며 광해군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등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