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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앵커가 메르스 사태에서 벌어진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차별에 대한 '투명인간' 일침을 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2부에는 앵커 브리핑으로 포문을 열었다. 손석희 앵커는 '투명인가'을 언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투명인간' 오늘 앵커브리핑이 주목한 단어입니다. 사회의 민얼굴. 즉 화장이 벗겨진 민낯은 위기 상황에서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그리고 그 사회가 처한 위기 상황은 약자에게 더욱 냉정하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손석희 앵커는 "탄탄한 줄로만 알았던 국가 방역망이 무너진 것 이상으로 당황스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름은 있되 관리가 되지 않은 투명인간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 전산업체 직원은 메르스에 걸렸지만, 파견직이란 이유로 빠졌습니다. 병원 측은 '그 사람이 말을 안 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선 '지하에서만 업무를 했다'고 해명하기에 급급합니다. 그러는 사이 부산이 집인 그는 870명의 사람과 접촉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석희, 일침 따끔하네", "손석희, 정규직, 비정규직에 사람생명도 차별이라니", "손석희,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는 세상 속히 왔으면" 등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