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르스 보도 ⓒSBS
    ▲ 메르스 보도 ⓒSBS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은 10대 남자 고등학생의 아버지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보건당국은 지난 8일 A군(16)이 5월 27일 14번째(35) 환자가 방문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했다.

    현재 A군은 67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A군은 지난달 28일 뇌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

    앞서 A군의 아버지도 지난달 27일 응급실을 방문한 뒤 고열 증상이 나타나 지난 1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두 사람이 부자간에 감염된 것은 아니며, 모두 14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도 지난달 27일 이후 집에 가지 않고 아들 병원과 직장만 오갔을 뿐 누구와도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딸은 지난 2일부터 자택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 의심 증상이 없다고 전해졌다.